헌책방

diary 2006/04/12 21:42

오늘 테크노 마트 가는 길에 헌책방이 있더라,,
마침 책이 필요한데 새걸 사기 좀 그런 책이 있어서.
(컴퓨터 자격증 책..특히..)

잠시 들렸었다.
장소는 예전에 내가 중학교 다녔던 곳 근처였는데,
(위치는 건국사대부중 있는 곳 근처)
꽤 오래 전부터 있었던거 같은데 확실히 내가 필요하게 되니까,
눈에 띄는 것 같았다.

암튼 원하던 책이 있어서 몇권사고,
책구경 좀 하고, 의외로 대학교재도 많고, 비싼 책 중에 괜찮은 책이 꽤 있더라,
뭐..돈이 없으니 원하는 책, 컴퓨터 실기 자격증 책만 사왔는데,

옛날 생각이 났다.
예전에는 동네에 헌책방이 그래도 꽤 있었던거 같았다.
사실 개인적으로 책읽는 것을 좋아해서 헌책방에서 책을 교환해서 보기도 했다.
그당시에는 도서관이란 사치였으니까.
가끔씩 버스로 이동도서관이 오긴 했지만.

그러다가 용돈이 없으면 전과를 팔아서 용돈을 쓰곤 했다.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국민학교다닐때 전과, 표준전과 동아전과는,
헌책방에서 팔면 꽤 짭짤했다.
그 당시로 2000~3000원 받을 정도였으니까.

혹시 사고 싶은게 생기면 그동안 모았었던 아이큐점프를 팔아서
장난감을 사거나 원하는 책과 바꾸기도 했다.

근데 어느 샌가 동네헌책방들은 없어져버린거 같아. 아쉽다..
마치 동네오락실이 없어지듯이,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어지듯이.

동대문쪽엔 아직 남아있나? 그쪽엔 큰 헌책방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 돈이 여유있고, 나이도 먹고 그러니까,
지저분하고 노력이 드는 헌책보다는 새책을 사서 보게 되는 경향이 생기더라,
사람은 참 간사하다고 할까.

암튼 헌책방을 보고 많은 걸 생각했다.
과연 헌책방이 이 시대에 수익이 될지 조차도..^^;

tags :
Trackback 2076 : Comment 0
◀ PREV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12] : NEXT ▶